
채용이 서비스라면 어떤 방식으로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좋은 서비스에서 그 특징을 찾아 적용하는 방식이 유용합니다. 토스는 간편한 송금 서비스로 시장에서 팬덤을 형성했죠. 쿠팡은 로켓 배송과 치타 배달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모든 피드백이 빠른 것이 중요합니다.
➊ 속도를 빠르게 – 고속도로 하이패스, 쿠팡 로켓배송 & 치타배달
➋ 절차를 간소하게 – 연말정산, 카카오 인증, 모두싸인
➌ 가격을 투명하게 – 법무통, 로톡 등 전문가의 인적 서비스 공개입찰
토스가 선보인 증권은 ‘매도’나 ‘매수’ 대신 ‘판매하기’와 ‘구매하기’라는 UX Writing을 통해 일상에 가까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쿠팡은 쿠페이 결제에 비밀번호 입력 프로세스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구매 절차를 가장 간편하게 개선했습니다. 채용 홈페이지, 직무설명서(Job Description)도 가능한 쉬운 일상어로 다듬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배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용 프로세스 진행과정도 치타 배달에서 음식이 어디쯤 왔는지, 얼마 후에 도착할지 예상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게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는데 적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건 안 해도 괜찮다는 인식 때문일 텐데요. 인재 모셔오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더 많은 기업이 채용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인지하고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 Z세대가 인식하는 좋은 채용, 나쁜 채용 ]

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 기업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힙해서’, 아니면 묵묵히 세상에 좋은 일을 지속하는 ‘착해서’, 작은 것 하나에도 성심을 다 쏟는 ‘디테일이 강해서’까지. 처음으로 직업을 구하면서 기업 채용과정을 경험하는 Z세대는 채용 프로세스도 물건을 구매하고 리뷰를 남기고 이를 널리 알리는 소비자 경험재로 사용합니다. 생각해 보면 기업 내에 ER(Employee Relations) 기능이 있잖아요. 직원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의 시작은 채용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Z세대들이 블라인드 등에서 ‘관리된 리뷰’를 귀신같이 알아내고 기업 감별을 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➊ Z세대가 좋게 보는 채용 과정
➀ 채용 공고에 각 전형 일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기업
➁ 인터뷰이가 면접 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복수의 일정을 제안하는 기업 (아그레아블)
➂ 채용 관련 Q&A를 오픈채팅방을 통해 적극적으로 답변해주는 기업 (SK그룹)
➃ 불합격시 경쟁률을 알려주거나 복사-붙여넣기 한 탈락 메일을 보내지 않는 기업
➋ Z세대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채용 과정
➀ 서류 전형에서부터 과도한 수준의 과제를 요구하는 경우
➁ 장난스럽게 서류 작성 안내 문자를 보내 놀리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경우 (LG CNS)
➌ Z세대가 채용 관련 정보를 얻는 채널
➀ 유튜브 – Z세대 10명 중 7명은 유튜브로 취업 정보를 얻는다는 사실 (면접 시뮬레이션, 직원 브이로그)
➁ 에브리타임 – 익명으로 이용하는 대학교 커뮤니티로 취업 관련 날것의 정보가 공유되는 채널!
➂ 블라인드 / 잡플래닛 – 기업 평판을 조회하기 위해서 이용하는데 ‘관리된 리뷰’는 귀신같이 알아낸다는 점!
탁월한 기업은 지원자가 평가할 수 있는 인터뷰를 합니다.